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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대표적인 글로벌 비만약 업체인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의 일라이 릴리 비만약과 비교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차세대 체중 감량 약물 카그리세마(CagriSema)가 일라이 릴리의 경쟁 약물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와 비교해 체중 감량 효과에서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입증하지 못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실험 약물 카그리세마는 84주간의 시험에서 티르제파타이드와 비교해 체중 감량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티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비만치료 약물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의 주성분으로, 미국 처방 시장에서 노보의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웨고비)를 앞질렀다.
노보는 카그리세마 2.4mg을 투여받은 환자들이 84주 후 평균 23%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티르제파타이드 15mg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25.5%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노보 노디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 3시13분 현재 17% 가까이 폭락한 39.4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4% 가까이 치솟았다.
노보는 지난해 말 카그리세마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했으며, 2026년 말까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카그리세마는 세마글루타이드와 췌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관련 호르몬인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를 결합한 약물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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