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홀로 2조3750억원어치 쓸어 담으며 장중 최고치 5969.64 마감
삼성전자 20만원·SK하이닉스 100만원 동반 돌파하며 반도체 랠리 주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오전 한때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하던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2조원대 매수 폭격에 힘입어 59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20만원, 100만원 고지를 밟으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 오전 한때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하던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2조원대 매수 폭격에 힘입어 59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5포인트(2.11%) 급등한 5969.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5775.61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고점을 높여 결국 장중 최고치로 종가를 형성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2조3750억원을 순매수하며 랠리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조2875억원, 외국인은 196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연출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000원(3.63%) 오른 20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5만4000원(5.68%) 폭등한 100만5000원을 기록해 단숨에 '100만닉스' 고지에 안착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17%), SK스퀘어(6.38%)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69%)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1포인트(1.13%) 상승한 116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1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에코프로비엠(1.91%)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나 케어젠(-6.33%), 코오롱티슈진(-0.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오른 14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