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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AP=연합뉴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파운드리 대장주인 TSMC는 오후 2시59분 현재 4.44% 오른 386.50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TSMC는 최근 나스닥시장 대형 기술주의 조정 분위기에 휩쓸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날 급등은 애플이 올해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칩을 1억개 이상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4년간 미국 내 투자를 6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고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발표는 그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며, AI 서버 생산 확대와 맥 미니(Mac Mini)의 향후 생산을 휴스턴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애플의 글로벌 조달 책임자인 데이비드 톰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량을 가능한 한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도 이날 주가가 5% 넘게 치솟았다. 6일만의 반등이다.
인텔은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와 다년간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해 차세대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인텔이 오랫동안 엔비디아에 뒤처져 있던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인텔과 삼바노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종(heterogeneous) AI 데이터센터의 차세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삼바노바의 AI 시스템은 기존에 AMD 프로세서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인텔의 제온(Xeon) 칩이 통합될 예정이다.
이날 반도체주 가운데 메모리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50%대 밀렸다. 전날 하락에 이어 이틀 연속 조정이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 가까이 올랐고, AI반도체를 생산하는 AMD는 메타와 대규모 계약 소식에 8% 이상 폭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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