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전영오픈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를 2-0(21-14 21-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40분 걸렸다.
8강에 오른 김원호-서승재는 프랑스의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주니어 포포프 조를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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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영오픈 남자복식 8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행진을 이어간 서승재-김원호 조. /사진=대한배드민텬협회 SNS |
앞선 32강전에서 영국 조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던 김원호-서승재는 체력 소모가 적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이날 16강전에 나섰다.
초반부터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김원호-서승재는 17-13에서 3연속 득점하며 첫 게임의 승부를 갈랐다. 두번째 게임에서는 상대의 저항이 거세져 중반까지 10-11로 뒤졌다. 그러나 김원호-서승재는 최강 콤비답게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연속 포인트를 올리며 전세 역전을 했고, 계속 밀이붙여 2게임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호-서승재는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 단번에 세계 최강 콤비로 올라섰다. 무려 11번의 우승을 거뒀고, 그 가운데는 전영오픈도 있었다. 이번에 둘은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김원호-서승제는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우승했는데, 이 대회 8강전에서 서승재가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둘의 콤비 플레이는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달 아시아단체선수권에는 김원호가 다른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서승재가 부상에서 회복해 전영오픈에는 다시 뭉쳐 출전할 수 있었다.
김원호-서승재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현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주봉 감독이 1985~1986년 김문수와 호흡을 맞춰 전영오픈 남자복식 2연패에 성공한 이후 한국 배드민턴 사상 두번째 기록이 된다. 김원호-서승재는 앞으로 3승만 더 올리면 우승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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