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이유 들지만 설득력 없어...부당 이익 기업 적극 조치해야"
대구·경북 통합 관련 "이미 당론 채택...민주 법사위 열어서 처리하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중동 사태 이후 국내 휘발유값이 급등하자 "이재명 정권 들어 고환율과 원유수급 불안으로 인해 유가 상승 가능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책임 크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4원으로 전주 대비 8.4% 급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유업계에서는 이란 사태 이후 국제유가 상승을 가격 상승 이유로 들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설득력이 전혀 없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 이미 수입한 원유가격 기준 소비자가 형성되는 구조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6./사진=연합뉴스


이어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며 "그 당시 정유사들은 고유가 시기 수입한 물량이기 때문에 가격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판매되는 휘발유는 최소한 몇주 전 수입된 원유를 기반으로 한다"며 "왜 가격이 오를 때는 국제유가가 당일날 즉시 반영되고 내릴 때는 시차를 한참 두고 반영되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과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이 허위사실을 말하며 TK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의 불발 책임을 국민의힘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 빌드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TK 통합법을 이미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 몰아주기를 하며 TK 통합을 교묘하게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법사위를 열어서 처리하면 되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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