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설계한 '5극 3특' 전략을 대전·충남에 가장 먼저"
"국힘, 정치적 계산 말고 통합에 찬성하길 강력히 촉구"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지난해 8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7개월간 수석대변인직을 수행해 온 박수현 의원이 6일 "충남과 대전이 감내해 온 구조적 서러움을 끝내고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지역의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이라며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서 직접 설계한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대전과 충남에서 가장 먼저 뿌리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 비전으로 ▲대전·충남형 AI 기본사회 구축 ▲재생에너지 기반 AI 스마트농업 ▲국방 AI 연구개발 허브 구축 등을 제시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5일 국회에서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6.3.5./사진=연합뉴스


특히 행정통합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시작했듯 통합에 찬성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정치적 계산으로 가로막힌다면 충남도지사가 돼 대전시장과 손을 맞잡고 끝까지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에 앞서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며 "정청래 대표께 사임 인사를 드리는데 눈물이 나서 참느라 애썼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내일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수석대변인직을 마무리한다"며 "어디서든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 의원의 사퇴에 따른 대변인단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전남 영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의 후임으로 강준현 민주당 의원(세종시 을)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신임 수석대변인은 세종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소통과 친화력이 엄청난 강점"이라며 "언론인과 대화 나누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률가 출신으로 분석 능력이 뛰어난 김기표 민주당 의원을 당 대변인으로 추가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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