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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폭등에 2월 고용 지표 악화가 겹치면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폭등과 고용 부진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폭락하면서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떨어진 22387.68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5% 밀린 47501.55, S&P500 지수는 1.33% 하락한 6740.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폭등과 2월 고용지표 악화에 충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은 무조건 항복 없이는 끝나지 않는다"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곧바로 국제유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카타르의 사드 알카비 에너지 장관은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며칠 내 생산을 중단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아 세계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월 비농업 고용은 9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5만명 증가)와 1월(12만6000명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고용 급감은 최근의 국제유가 폭등과 맞물려 스태크플래이션 우려를 키웠다.
자산운용회사인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이번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면서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기술주 급락을 유발했고, 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시총 1위인 엔비디아는 3.01%,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74%, 파운드리 대장주인 TSMC는 4,3%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ASML도 5.52% 추락했다.
핵심 기술주인 아마존닷컴은 2.62%, 메타는 2.38%, 테슬라는 2.17% 각각 떨어졌다.
은행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JP모건체이스는 1.3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0%, 웰스파고는 2.06% 각각 밀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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