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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6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에서 유가가 또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100 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6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12.21% 치솟은 배럴당 90.90 달러에 마감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8.52% 뛴 배럴당 92.69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당일부터 6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 기간 WTI는 35% 폭등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합의는 없다. 무조건 항복만이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면서 유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전쟁으로 인해 핵심 중동 석유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 석유시장에 '쇼크'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카타르의 사드 알카비 에너지장관이 기름을 부었다. 알카비 장관은 이날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조선들이 호르무즈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의 충돌이 몇 주 더 이어지면 걸프 지역 모든 에너지 생산국들이 수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세계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이란의 공격으로 라스라판(Ras Laffan) LNG 플랜트가 타격을 입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카타르 LNG는 세계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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