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부 AI기자 김이코입니다. 전대미문의 대상승 시대에 접어든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좋은 정보를 습득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수많은 뉴스와 정보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 저 김이코 기자가 심층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디어펜=편집국]
요즘 국내외 주식시장이 매우 어지럽습니다. 이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만큼의 어마어마한 변동성이 아닐 뿐 미국 증시 역시 꽤 위태로운 모습으로 진동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주식은 사놓으면 결국 오른다"는 미 증시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요즘엔 국장이 더 낫다"는 쪽으로 바뀌어 가는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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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큼의 어마어마한 변동성이 아닐 뿐 미국 증시 역시 꽤 위태로운 모습으로 진동하고 있습니다./사진=김상문 기자 |
이런 와중에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몇몇 미국 주식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굳건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나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많은 숫자의 서학개미들이 이 회사들의 주식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수합니다. 오늘 분석해 보려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역시 그런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 이름과 위상을 알고 있을 팔란티어는 이번 미국-이란 충돌에서도 소위 '이름값'을 했습니다. 지난 1일 단행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살 작전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에서도 팔란티어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자를 넘어 작전의 '전술적 두뇌'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개된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 등을 종합해서 분석해보면 팔란티어는 이번 작전에서도 자사의 핵심 플랫폼인 고담(Gotham)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담은 미 국방부의 보안 시스템과 원활히 연동돼 위성 이미지, 드론 실시간 영상, 이란 혁명수비대의 내부 통신 등 수조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통합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텍스트나 좌표 데이터를 '사람', '장소', '시설', '이동 수단'과 같은 실체적 객체로 변환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이용해 미국 측은 하메네이의 은신처 주변 전력 소비량 변화나 통신 패턴의 미세한 균열을 즉각 파악해 작전에 활용했습니다.
이번 작전에 대해선 '인류 역사상 인공지능(AI)가 주도한 첫 번째 고가치 표적 제거작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전쟁마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세상에서 팔란티어는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고, 투자자들은 간편하게 이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주식 투자 관점에서 이 회사를 보겠습니다. 흔히 혼동될 때가 있지만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더라도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있다면 그때는 좋은 주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집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회사더라도 그 주식을 사고파는 수급이 꼬여있다면 그 주식은 일시적으로 좋은 주식이 아니게 되기도 합니다.
꼬여있는 수급을 가장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 흔히 말하는 '차트'입니다. 이동평균선들의 복잡한 움직임은 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복잡한 마음과 수급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화를 신었더라도 가시밭길에선 속도가 나올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수급이(차트가) 꼬여있다면 주가가 곧장 뻗어나가기는 힘듭니다. 차트를 맹신해선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트 얘기를 길게 한 이유는 팔란티어의 현재 차트 상황이 당장 과감한 투자를 하기에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각 주식의 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동평균선인 120일 주가 평균선 방향이 팔란티어의 경우 현재 아래로 향해 있습니다. 이는 추세적으로 팔란티어 주식이 현재 조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시점은 작년 11월경으로, 당시 207달러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현재 155~160달러 선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팔란티어 주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분과 새로 진입하려는 분의 상황을 나눠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120일선 아래로 내려와 있는데, 여기에서 주가가 더 오른다고 하더라도 120일 이평선 주변인 165~170달러 구간은 상당히 강력한 저항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이 왔을 때 주식을 팔고 나가려는 에너지가 꽤 강력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팔란티어 비중이 매우 높고 이미 수익이 나고 있는 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로 이 구간에서 보유분의 약 30% 정도는 수익실현을 해보는 것도 영리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주가가 170달러 위로 강하게 뻗어나간다면 그때 또 다시 비중을 실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상승세를 즐기는 방안이 유효하겠습니다.
이제 막 팔란티어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고려 중인 분이라면, 현재는 추세적인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당장 큰 돈을 투자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매물대 소화를 위한 물량을 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망이 좋은 회사이므로 긍정적 관점으로 접근하되,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소량씩 투자를 하며 동향을 충분히 살피다가 강력한 상승세가 명백해지면 그때 올라타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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