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면서 기대했던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지 못했지만 LAFC는 승리를 거두고 구단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LAFC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0분 터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골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LAFC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의 결승골로 댈러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LAFC 공식 SNS


이로써 LA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MLS 개막 3연승을 거뒀다. LAFC는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고, 2라운드에서 휴스턴을 2-0으로 눌렀다. 이날 댈러스전까지 개막 3연승을 올리는 동안 총 6골을 넣었고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 2차전 승리(6-1, 1-0)를 포함하면 올해 공식전 5연승 행진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의 중심을 이루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도움 3개만 기록했고, 아직 첫 골은 넣지 못했다.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에서는 1차전 1골 3도움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시즌 공식전 5경기 통틀어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드니 부앙가, 마르티네스와 LAFC의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은 전반 10분 문전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으려다 상대 골키퍼와 경합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손흥민의 동작을 시뮬레이션으로 보고 경고를 줬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패스로 부앙가가 슛을 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때린 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LAFC가 후반 10분 균형을 깨고 앞서갔다.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댈러스 골문 왼쪽 상단으로 꽂아넣었다.

리드를 잡은 후에도 LAFC는 추가골을 노리고 공세를 이어갔다. 부앙가가 후반 25분과 34분 잇따라 좋은 위치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LAFC는 달아나지 못했으나 댈러스의 반격을 안정적인 수비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AFC는 오는 11일 코스타리카의 알라후엘렌세와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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