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다가오니 이제야 사과...위헌정당 대상임을 명심해야"
"국민·당원 열망 실망시키지 않게 검찰 개혁 원팀으로 마무리"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 등에 대한 사과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본인 입으로 직접 하지 않고 송언석 원내대표를 통해 발표문 형식으로 한 사과를 누가 믿겠느냐"며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과에는 원칙이 있다. 육하원칙에 따라 무엇을 잘못했는지 밝히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이번 사과는 명백히 잘못된 사과이며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히 "윤석열 1심 무기징역 선고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했던 발언들이 엄연히 살아 있는데 이에 대한 취소 언급도 없이 대리 사과를 하는 것은 믿을동, 말동 중에서 '말동' 확률만 높이는 꼴"이라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이제야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어게인'과 끊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당신들은 위헌정당해산심판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 대표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공소는 검사에게라는 원칙은 한 치도 바뀔 수 없는 대원칙"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찰청 폐지와 사법·언론 개혁을 이끌어온 것은 국민의 열망과 이 대통령의 결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는 변함없고 한결같이 강하다"며 "당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당정청이 합심해 미진한 부분이나 독소조항 등을 치열하게 내부 토론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 개혁을 원팀으로 마무리했듯 검찰 개혁 또한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당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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