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에 힘입어 폭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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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에 힘입어 폭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마감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6포인트 오른 5609.9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746.36까지 치솟으며 5700선을 시원하게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꺾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 홀로 78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85억원, 2555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호재로 장 초반 급등했으나, 결국 1.12% 오른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1.81% 상승한 95만5000원에 마감하며 오름폭을 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p(0.07%) 내린 1136.8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1167.26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 1267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25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펩트론이 강세를 보인 반면, 케어젠, 리노공업,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티슈진,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며 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금융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단기 변수는 미국의 정치적 종전 선언보다는 실질적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 여부이며 이에 따라 안도 랠리가 지속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내린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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