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덴마크의 미트윌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규성이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팀 노팅엄 포레스트를 한 방으로 침몰시켰다.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 미트윌란이 조규성의 결승골로 노팅엄을 1-0으로 꺾고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사진=미트윌란 SNS


이로써 미트윌란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0일 홈에서 갖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미트윌란에 승리를 안긴 선수가 바로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팀 동료 수비수 이한범과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경기 주도권은 초반부터 노팅엄이 잡았다. 이고르 제주스, 칼럼 허드슨오도이, 모건 깁스화이트, 오마리 허친슨 등을 앞세운 노팅엄은 전반 내내 몰아붙였으나 슛이 미트윌란 골키퍼 엘리아스 올라프손 선방에 잇따라 걸리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중반에는 폭우가 쏟아져 그라운드 상태가 나빠지며 노팅엄 선수들의 기동력이 둔화됐다.

노팅엄의 공세를 잘 버티던 미트윌란이 후반 12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조규성과 미카엘 우레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1분 후에는 오른쪽 윙백 케빈 음바부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한범이 긴급 교체돼 들어갔다.

한국인 듀오가 함께 뛰면서 미트윌란의 결승골 작품을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이한범이 우스망 디아오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둘이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이한범이 내준 공을 디아오가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이 볼을 조규성이 솟구쳐 올라 강력한 헤더로 노팅엄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 조규성이 헤더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조규성의 이 골이 결승골이 돼 미트윌란이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에게 한 방 얻어맞은 노팅엄은 총공세에 나섰다. 좋은 찬스를 만들고 숱하게 슛을 쐈지만 끝내 미트윌란 골문은 열지 못했다. 이날 노팅엄은 무려 21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조규성이 넣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낸 미트윌란이 EPL팀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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