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KT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박윤영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 제고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 |
 |
|
| ▲ KT광화문 사옥. /사진=KT 제공 |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 등을 의결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새 CEO 체제에서도 기존 경영 전략의 연속성이 유지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최근 몇 년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왔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이뤄지면서 시장에서는 KT의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이어지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KT는 이와 함께 사업 구조 재편과 자산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비용 구조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KT는 최근 몇 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
새 경영 체제에서는 기존 통신 사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 확대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영 대표가 기업사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만큼 기업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통신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전략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서비스 분야가 향후 통신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리더십 교체가 기업가치 제고와 장기 성장 전략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AI·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 투자 확대를 어떻게 병행할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CEO 체제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의 연속성과 성장 전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핵심"이라며 "재무 안정성과 미래 사업 투자 간 균형이 KT 기업가치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