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6위 왕이디(중국)와 풀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7-11 5-11 6-11 12-10 11-7 11-6 2-11)로 석패했다.

신유빈이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함으로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 이번 챔피언스 충칭 대회는 세계 정상급 남녀 각 32명의 선수가 참가해 단식 경기만 치른다

   
▲ 챔피언스 충칭 여자던식 8강전에서 중국의 왕이디에게 패해 탈락한 신유빈. /시진=WTT 공식 홈페이지


신유빈에게 왕이디는 천적이었다. 이전까지 7전 전패를 당하고 있던 신유빈은 이날 먼저 3게임을 내주고도 맹추격해 게임 타이까지 따라잡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하지는 못하고 8전 전패로 절대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유빈이 1~3게임을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내줄 때만 해도 일찍 경기가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신유빈이 4번째 게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시소 게임을 벌이며 듀스까지 끌고간 4게임을 신유빈이 12-10으로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5게임과 6게임을 11-7, 11-6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추격하느라 너무 힘을 많이 쓴 탓일까.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하게 나온 왕이디에 처음부터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결국 2점밖에 못 올리고 패하며 4강행 티켓을 왕이디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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