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신반포자이 분양이 또 다시 연기됐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오는 8일 견본주택 개관 예정이었던 신반포자이는 분양가 협상 난항으로 인해 14일로 분양이 연기됐다. 앞서 신반포자이는 지난 12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분양가 협상 난항으로 8일로 연기됐다가 또 다시 미뤄졌다. 

   
▲ 신반포 자이 조감도

현재 GS건설 측은 신반포자이 분양가를 사실상 3.3㎡당 4300만원 안팎으로 잠정 결정하고 협상을 하고 있지만 조합 측은 앞서 분양한 반포 푸르지오 써밋(3.3㎡당 4040만원)과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3.3㎡당 424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의 분양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분양한 두 단지보다 입지적으로 뛰어나고 분양권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 등 조건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GS건설 측은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와 반포 푸르지오 써밋이 1순위 청약 마감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고 3.3㎡당 4000만원대의 분양가에 대한 시장 부담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합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는 곤란한 입장으로 전해졌다.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지상 28층, 59~155㎡(전용) 총 607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59~84㎡ 15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