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내실성장을 통한 트리플 No.1 카드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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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구현 우리카드 사징이 4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성장을 통한 트리플 No.1 카드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카드 |
유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3년간 부단한 땀과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어 왔지만 1등 카드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는 법인 영업 호조와 개인 매출의 증가로 9월 중에는 분사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외형 뿐 아니라 수익도 경영목표를 달성, 할부금융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FDS, CRM 시스템 등을 강화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올해 카드시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결제기술을 탑재한 지불결제수단 확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아가는‘역풍장범(逆風張帆)’의 자세로 임한다면 2016년은 우리카드에게 1등 카드사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1등 카드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목표를 '내실성장을 통한 트리플 No.1 달성'로 제시하며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유효회원 증대, △체크카드 M/S 제고, △해외 신(新)시장 진출, △할부금융 성공적 진입 등을 꼽았다.
유 사장은 또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나아가지 못하면 제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퇴보한다는 뜻의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則退)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며 "계속된 위기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2016년 우리카드가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