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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우리은행 |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 상반기 중 중동과 유럽국가를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행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부 주도하에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등 중동 지역 국부펀드를 상대로 우리은행 지분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특히 올해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 행장은 이날 "올해 전체 매각이 아닌 부분 매각을 통해서라도 민영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올 상반기 중동과 유럽국가 방문 계획 일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일정은 금융위와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