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24조3192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고 전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5조7379억원에서 2분기 8조656억원으로 증가했다가 3분기 5조2950억원, 4분기 5조2207억원 등으로 줄었다.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이유는 6월 중국발 증시 쇼크와 금·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투자 수요가 준 때문이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8조5497억원어치 발행됐고, 신용사건과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도 각각 6조4953억원, 4조417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사모발행이 78.3%의 비중을 차지했고 원금보장 형태로는 전액보장형(12조4599억원)이 전체의 51.2% 수준이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의 발행 규모가 3조2384억원(13.3%)으로 가장 컸고 현대증권(3조370억원), 하나금융투자(2조947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의 DLS 총발행 금액은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지난해 DLS 상환액은 20조3698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미상환 잔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31조416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