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공급계획이 확정됐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5개 연기금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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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국토부 |
국토부는 14일 대통령 신년업무보고에서 오는 2017년까지 13만호의 뉴스테이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8만호의 사업인가, 4만호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겠다고 공개했다.
사업부지는 올해 5만호에 내년 5만6000호를, 사업인가는 올해 2만호에 5000호를, 내년 2만6000호에 1만5000호를 추가했다. 입주자는 올해 1만2000호, 내년 2만2000호가 더해졌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총 8곳으로 ▲서울 문래 ▲대구 대명 ▲의왕 초평 ▲과천 주암 ▲부산 기장 ▲인천 계양 ▲인천 남동 ▲인천 연수 등이다. 서울 문래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롭게 지정됐다.
여기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공제조합 등 5개 연기금이 재무적 투자자(FI)로 가세한다.
지금까지 뉴스테이 투자풀인 임대주택리츠 공동투자협약 체결 45개사 중 연기금은 지방행정공제회 1곳뿐이었으나 투자리스크가 일정부분 완화됨에 따라 5개 연기금이 추가됐다.
국토부는 FI참여 확대를 위해 건설공사 완료 뒤 주택도시기금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풀었고 공실률 등이 낮은 안정적인 사업장은 임대기간 중에도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
아직 개별 연기금의 투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투자협약 체결 시기는 오는 2월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약정된 투자규모는 14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