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사용 급증 등으로 전력수요가 올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19일 오후 7시 전력수요가 80만3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기록한 겨울 최대수요(80만1000㎾)보다 2000㎾(0.3%) 늘어난 수준이다.
이날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오후 6시 22분께 81만2000㎾를 기록했다.
최대전력 발생 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33.0%(공급예비력 26만5000㎾)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처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산업용,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