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인허가 69% 폭증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주택 건설 물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과 착공, 준공 등의 물량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였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765000가구로 통계를 집계한 1977년 이후 가장 많았다
 
   
▲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물량이 76만5000여 호로 한해 전에 비해 49% 늘었다./미디어펜 그래픽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8.5% 증가했다. 수도권이 408000여 가구로 한해 전에 비해 무려 69.0% 폭증한데 힘입었다. 지방은 356000여 가구로 30.4% 급증했다.
 
전국 인허가실적은 최근 3년 평균인 514084가구와 비교해도 49%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아파트 인허가물량은 전국에서 535000가구에 육박, 한해 전에 비해 53.9% 급증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3만가구로 37.5% 늘었다. 
 
착공 실적은 전국에서 717000가구로 전년 대비 41.2% 늘었다. 수도권이 3804000 가구 가까이 착공하면서 전년대비 82.8% 급증했다. 인천은 183.9%나 증가했고 경기와 서울에서도 각각 86.0%, 56.0% 늘었다.
   
▲ 국토부는 지난해 수도권 주택분양이 한해 전에 비해 120% 급증하는 데 힘입어 전국에서 모두 52만5000가구가 분양했다. /미디어펜 그래픽
 
전국 분양 실적은 한 해전에 비해 52.4% 증가, 모두 525000가구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120%나 급증했다.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237.7%, 139.8% 급증했다.
 
지난해 전국의 준공 실적은 46만호로 6.7% 늘었다. 수도권은 204000가구에 육박, 9.4% 늘었다. 서울만 13.4% 줄었다. 지방은 256000여 가구로 한해 전에 비해 4.6%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과다 공급의 영향으로 올해 인허가와 착공 등 주택 건설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준공실적이 46만가구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다./미디어펜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