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충청,PK 등의 적극적 지지로 완승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박근혜후보는20일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51.55%, 1,577만3,128표를 얻어 48.02% 1,469만2,632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108만496표다.

총 투표율은 15대(80.7%)보다는 낮지만 16대(70.8%), 17대(63%)보다 높은 75.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박근혜후보는 호남과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전지역에서 문재인후보를 앞섰다.

특히최대 표밭인 경기인천에서의 선전이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를 하였다.박후보는 경기에서 50.4% 문후보는 49.2%를 득표하였고 인천에서 박후보는 51.6% 문후보는 48%를 얻었다. 이들 지역은 야성이 강한 곳이지만 박근혜후보의 세종시원안고수이후 인천과 경기남부 등에 있는 충청권주민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역시 충청권이 대한민국 대선에서 캐스팅보드임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충청권 주민은 전국 유권자의16% 가량으로 알려져있다.

충청지역에서 박후보는 대전(박 50.0,문 49.7%),세종(51.9%, 47.6%)은 백중이었으나충남(박 56.7%, 문42.8%), 충북(56.2%, 43.3%)에서는 큰 차이로 이겼다.



18대 대선 개표결과
▲18대 대선 개표결과



유권자 16%가 몰린 PK에서 문재인바람이 약했던 것도 주요한 승리요인이다. 부산에서 박은 59.8% 문은 39.9%, 경남에서 박은 63.1% 문 36.3% 울산에서 박은 59.8% 문 39.8%를 각각 득표하였다. 공교롭게도 PK에서 박은 299만 7,310표 문은 188만 2,858표를 획득하며 111만 4,452표차로 앞서 전국대선표차인108만496표차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야지지의 핵심인 TK와 호남 등에서는 절대적인 쏠림현상이 유지됐으나 호남에서 박후보의 득표가 10%이상을 득표한 것은 노무현정권의 호남홀대론, 한광옥,한화갑,김경재,김지하 등 호남인사들의 박근혜후보의 지지선언과 박후보의 대통합공약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대구(박 80.1%, 문 19.5%), 경북(박 80.8% 문18.6%), 광주(문 92% 박 7.8%), 전남( 89.3% 10%), 전북(문 86.3% 박 13.2%) 등의 결과를보였다.

서울에서 문이 51.4% 박은 48.2%를 득표하였고 강원에서 박은 62% 문은 37.5% 제주는 박이 50.5% 문 49%로 나타났다.

5060세대의 높은 투표율도박후보 승리의 결정적원인이었다. 방송3사 출구조사의 득표율은 20대는문:박이65.8%대 33.7% 30대는 문:박이66.5%:33.1% 40대는 문:박이 55.6%:44.1%로 젊은 세대에서 문이 앞섰다.50대에서는 박:문은 62.5%:37.4% 60대는 박:문은 72.3%:27.5%로 조사됐다.

하지만세대별투표율에서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65.2%와 72.5% 였던 반면50대와 60대 이상은 89.9%와 78.8%였다.40대는 78.7%였다.결국 2030 5060세대간 대결에서 노장측이 박근혜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이 박후보당선의 주요한 배경이 되었다.

문재인후보가 패한 원인은 근본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저변이 새누리당보다 낮다는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덧붙여 안철수후보와의 단일화실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경선에 의해 문재인후보가 선출되었으면 시너지효과가 났겠지만 안철수후보가 자진사퇴했고 선거를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미국으로 출국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안철수후보는 선거당일도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미국으로 출국하면서문재인후보에대한 적극적인 지지가 아닌소극적지지를 암시하며안철수지지자들의 표심이 분산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안철수후보는 향후 다시 정계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소위 안철수태풍은 소멸국면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