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대한민국 980만 청소년을 위해 범국민적 응원을 받았던 ‘청소년의 날’ 제정이 끝내 무산됐다.
지난해 NGO프렌딩(대표 백두원)을 주축으로 매년 7월9일을 ‘청소년의 날’로 제정하자는 “친구데이 캠페인”을 펼쳐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친구데이 캠페인”은 대한민국에 청소년의 날이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정운찬(전 국무총리) 친구데이 캠페인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각계 시민단체와 기업, 대중스타 및 1,0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민MC 유재석을 비롯해 김장훈, 유준상, 전혜빈, 아이돌그룹 샤이니, 카라 등 40여명의 톱스타들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응원의 기운을 전해 ‘김장훈 친구데이’, ‘친구데이 전혜빈’ 등이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의 날‘ 제정을 총괄했던 NGO프렌딩 백두원 대표는 “2015년 친구데이 캠페인은 980만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프로젝트였다”며 “2016년에도 변함없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날’ 제정 관련한 법안은 지난해 7월3일 국회의원 10인이 공동발의하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청소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서(안)가 통과되었으나, 국회 본회의에서 제정이 좌절되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