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용 보편화...서비스 강화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모바일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보험사에서도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가입은 물론, 결제, 보상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 모바일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보험사에서도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교보생명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험료의 계산부터 가입까지 모든 절차가 가능한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고객들은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운전자, 연금, 저축, 여행자 보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보험 상품을 언제 어디서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고접수 긴급출동 보상처리 조회 내 주변 협력공장 조회 기능을 지원해 보상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사고 접수 단계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버튼 하나로 별도의 ARS연결 없이 사고접수 직원을 바로 연결해 빠르게 사고 접수가 가능, 콜센터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긴급출동 접수도 가능하다. 고객 주변에 가장 가까운 롯데손해보험 협력 정비 공장의 위치를 제공하거나 사고 처리 진행상황과 내역 조회도 지원한다.
 
메리츠화재는 이달초 메리츠화재 다이렉트 온라인 채널을 오픈하기 전 지난해 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리츠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오프라인 보험 대비 평균 16.2% 저렴하게 선보여졌다.
 
메리츠화재는 시스템 개발과정에서 총 4회의 일반인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다양한 가입조건에 따른 보험료 변경사항 즉시 확인, 별도 앱 설치 없이 보험료 결제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 고객편의 중심을 모바일 서비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오픈하기 전 자동차보험만 먼저 모바일로 오픈했었지만 현재는 운전자, 해외여행, 암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 8가지 상품들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오케이 캐쉬백(OK Cashback) 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멤버십을 출시했다. 오케이 캐쉬백과 제휴를 통해 선보이게 된 이번 삼성화재 멤버십은 기존에 적립된 캐쉬백 포인트로 보험료를 낼 수 있으며 최초 가입시 1000포인트가 즉시 적립, 자동차보험과 여행자보험은 가입시 보험료 결제에 10만 포인트까지 사용가능하다.
 
오케이 캐쉬백 외에 제휴 업체 할인도 누릴 수 있다. 정비업체, 손세차장, 세탁기, 에어컨, 욕실청소 등 제휴를 맺은 곳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모바일서비스를 오픈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3e-book과 인문학 강연 등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과 연계해 전용 웹사이트를 열고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어 이달 18일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 웹사이트에서 즐길 수 있었던 모든 인문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이용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것은 모바일 사용이 보편화되는 등 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모바일 이용고객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삼성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CM채널 중 모바일을 통한 고객 유입 비중이 20%가량되는 등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이 늘고 보편화되는 등 환경이 변하면서 채널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앞으로도 단순하고 쉬운 내용의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복잡한 내용의 상품들은 설계사를 통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