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CNN 세계 7대불가사의, IFEA선정 세계겨울 도시에 선정되는 등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국내 산천어축제에 최다 관광객이 찾아왔다.

31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폐막식을 진행한 ‘2016 산천어축제’가 축제기간이었던 23일 동안 총 154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화천 '산천어축제' 최다 154만 명 몰려…선등거리 '연장'/자료사진=한국관광공사

이는 지난해보다 4만여 명 더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7만5000여 명으로 추산돼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6년 1000여명에서 10년 만에 7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진행된 해당 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축제기간 기준)이 찾고 있다.

올해에는 개막 첫날 12만1000여 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평일 평균 3만6600명, 주말 평균 12만8000여 명이 몰렸다.

화천군은 실내 얼음광장, 창작썰매 경연대회와 맨손잡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쳤지만, 춘천에서 화천으로 향하는 국도 5호선의 직선화와 4차선 확장, 부족한 주차장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화천군은 밤 낚시터와 선등거리를 내달 14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며,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