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전국 건축물이 7만동 이상 늘면서 699만동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35억3406만8000㎡, 동수는 698만6913동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연면적은 서울 63빌딩의 34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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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전국 건축물 현황/자료제공=국토부 |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1% 증가한 16억4087만8000㎡, 지방은 2.6% 늘어난 18억9319만㎡로 집계됐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이 2.8% 증가한 16억5416만9000㎡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이어 상업용(7억2282만8000㎡·20.5%)과 공업용(3억6556만1000㎡·10.3%), 문교·사회용(3억904만9000㎡·8.7%) 등 순이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가 10억885만9000㎡(61.0%)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3억3213만4000㎡로 20.1%였으며,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각각 1억5285만6000㎡(6.7%), 1억1042만3000㎡(2.3%)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3146만4000㎡(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2억799만5000㎡(28.8%), 업무시설은 1억992만2000㎡(15.2%), 판매시설 5216만㎡(7.2%) 등으로 비중이 컸다.
전국에서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동수 기준으로 36.0%(698만6913동)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1%, 지방은 40.1%로 지방의 건축물이 비교적 더 노후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 면적은 주거용의 경우 세종(39.79㎡)과 경북(39.46㎡), 충북(34.95㎡) 순이고, 상업용은 제주(25.01㎡)와 강원(17.72㎡), 서울(16.17㎡) 순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80층 높이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 대비 5개동이 증가한 94개동이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와 부산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