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 새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급이 드물던 지역의 분양은 새 아파트에 목말라 있던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분위기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부족한 공급은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지난해 9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대구시 수성구에서 7년 만에 분양, 197가구 모집에 총 12만2563명이 몰리며 평균 622.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평균청약경쟁률이다.
또한 지난해 6월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일산 대화동에서 14년 만에 공급된 주거시설로 평균 28.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시작 사흘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4월 광진구 자양동에서 10년 만에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11.7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후 조기에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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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한 에르가 사천 조감도 |
흥한건설은 경남 사천시에서 ‘흥한 에르가 사천’을 2월 분양한다. 사천시에 3년 만에 공급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인근에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중심상권이 가까워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생태공원과 남해힐튼 골프장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휘경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대 ‘휘경 SK VIEW(뷰)’를 분양 중이다. 지난 10년간 단 800여 가구만이 공급됐을 정도로 분양이 적었던 휘경동 일대에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만9000여 가구의 이문·휘경뉴타운 첫 브랜드·대단지인 ‘휘경 SK VIEW’는 향후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 연휴기간 동안 휴일 없이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토정비결상담서비스 등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상담고객에 한해 투호 세트 및 떡국 떡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 동 규모이며, 총 900가구로 구성됐다.
두산건설은 광주시 계림동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회사보유분을 특별분양 중이다. 단지는 계림동에서 ‘계림1차 두산위브’ 이후 8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다. 이미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이 도보권이며 계림초, 광주교대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 단지 주변에 명문 학교도 몰려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고 광주 최대 중심 상권인 충장로도 가깝다. 전용면적 59~84㎡ 648가구로 공급된다.
2008년 이후 공급이 끊겼던 천안 쌍용동에서 8년 만에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가 분양 중이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45번지에 지하 1층, 지상 16~26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평형에 따라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했다. 층간 소음을 줄이는 층상배관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절감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전자경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저층(1~2층)과 최상층 동체감지시스템과 같은 첨단 주거시스템을 도입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이 도보로 3분(직선 100m) 거리의 초역세권인데다 교육, 쇼핑, 문화시설이 1km 이내에 근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2블록에 ‘포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포천은 2009년 이후 포천1차 아이파크 외에는 분양이 없는 공급가뭄 지역이다. 지하 1층, 지상 10~22층, 9개동, 전용면적 59~101㎡, 461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까이 있는 포천 구도심을 통해 상업시설을, 경기도도립중앙도서관·포천문화원·포천종합운동장·포천종합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2017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19년 예정) 등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팔달구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동문 굿모닝힐’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92가구를 분양한다. 인계초등학교, 수원시청, 홈플러스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