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연 기자] 임우재 섬성전기 상임고문(48)이 지난 4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과의 이혼소송 항소장은 법원에 제출하며 공개한 입장자료에 아들에 관한 심경이 세세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임 상임고문은 항소장을 통해 “(아들이 소송과정에서) 면접교섭을 하고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았다”고 적었다.

이어 임 고문은 “저 조차도 제 아들과 면접교섭을 하기 전까지 밖에서는 단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없다”며 “아들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일반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경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으며, 2차례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