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남미와 태국 등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과 관련된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면제된다.
5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남미와 태국 등 발병 지역을 오가는 모든 국적 항공사에서 임신부와 동반가족의 항공권 변경이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모두 2월1일 전에 발권하고 4월30일 전 출발 예정인 임신부 승객과 동반가족의 항공권 변경·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태국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이스타항공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 고시한 국가를 운항하는 항공권 수수료를 면제한다.
진에어는 태국의 방콕·푸껫 노선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라오스의 비엔티안노선까지, 티웨이항공은 태국 방콕과 라오스 비엔티안, 베트남 호찌민노선까지 면제범위에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