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달아 방문해 설 특별수송대책을 현장 점검했다.

강호인 장관은 먼저 김포공항 내 재난상황실에 설 특송대책을 보고받고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이동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호인 장관은 "국민이 신뢰하고 안전하게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운영의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공항운영센터에서 특송대책을 보고받고, 최근의 수하물 처리지연사태와 환승객 밀입국 사건,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등 잇달아 발생한 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선조치를 강조했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곧바로 항공교통센터(ATC)로 자리를 옮겨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강호인 장관은 미사일 발사시점 당시 서해항로에 여객기가 한 대도 없었고, 피해가 없음을 확인하고서 "우회조치를 해제하고 나서도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항공운항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항공기 우회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