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폭력막기위해 민간단체가 나섰다.
2013-05-27 19:09:29 | 이서영 기자 | mediapen@mediapen.com
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 주최 순찰대 발대식 제주서 열려
박근혜 정부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 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을 표방한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민간인들이 앞장서 왕따, 탈선, 비행 등 청소년 폭력 예방 순찰대 발대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협회(총재 한진희)는 25일 오후 5시 제주시 팔레스호텔 10층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지도층, 청소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차지도 청소년 폭력 예방 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인 한진희(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을 통해 “오늘 청소년 폭력예방 발대식을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범죄가 없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이 좀 더 아름답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재는 “새로 출범한 박근혜 대통령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정불량식품 등 4대악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여러분과 같이 자원봉사자들이 솔선수범해 청소년폭력을 예방하겠다고 나선 것은 사회적으로도 유익하고 국가적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인사말을 한 강신보 청소년폭력예방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은 “제주순찰대 발대식을 계기로 4대악 근절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예방 캠페인, 우범지역 순찰, 유해환경 감시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박기완(19) 순찰대원은 “제주도를 청소년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어 자원했다”면서 “내 고장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지역 사회지도자 대표와 청소년 대표가 각각 결의문을 낭독했다. 사회지도자 결의문을 통해 ▲청소년 선도활동에 긍지를 가지고 폭력 없는 사회구현에 앞장설 것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의 터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청소년 결의문을 통해 ▲폭력 없는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것 ▲남을 괴롭히지 않고 약한 사람을 도와 줄 것 ▲청소년들이 의무를 다하고 유해환경에 현혹되지 않게 할 것 등을 다짐했다.
최종표 화랑도협회 총재는 “현재 청소년들이 물질만능주의에 노출돼 탈선과 폭력에 빠질 위험성이 커져 국가의 장래가 걱정된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청소년폭력예방협회 임진수 부총재, 정창남(본부장) 순찰대장, 정민기 순찰대원 등 30여명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과 윤여진 부회장, 강성균 제주과학고등학교 교장, 배주남 국민생활체육 우슈연합회장,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 김상규 단장과 이두갑 대표 등 내빈 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고,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 강재업 서울지방검찰청 범죄피해지원센터 이사장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