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준비과정, 우승소감 등 SNS 남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따낸 것은 2013년이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해 10월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 당시 흘러내린 암밴드를 떼어냈다가 실격판정을 받아 자칫 월드컵 시리즈 500m에 출전하지 못할 뻔한 위기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015-2016 ISU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상화는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 때문에 제42회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는 등 마음고생을 했다.

이상화는 그동안의 심경을 우승 직후 SNS 계정을 통해 대회 준비 과정과 그동안 팬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는 인스타그램에 시상식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2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겨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사]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