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여성 특화카드를 선보이거나 관련 서비스를 하는 등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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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특화카드 등을 선보이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신한카드, 삼성카드 |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실속형 여성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를 출시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프리미엄 상품군인 '클래식(The CLASSIC)' 시리즈로 젊은 감각의 여성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선보인 '클래식 Y'에 이어 올해 초 새해 첫 신상품으로 '레이디 클래식 카드'를 내놨다.
'레이디 클래식 카드'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에서 실시한 자사 600만명 여성카드 고객 이용현황 분석에 따라 이루어졌다. 최근 여성고객들의 소비패턴이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신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고객 분류체제인 코드나인 솔루션 분석 기반으로 30대 후반 여성고객인 알파맘(Alpha Mom)과 50대 초반 퀸오브하우스(Queen of House) 고객을 대상으로 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를 개발했다.
신한카드의 '레이디 클래식 카드'는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 주부들의 이용성향이 높은 학원, 서점, 병원, 약국은 5%, 최근 웰빙선호 트렌드에 맞춰 초록마을, 한살림 등 유기농 전문매장 결제시 7% 캐쉬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브런치 타임에 월 2만원 한도로 요식업종 5% 결제일 할인서비스를 비롯해 제주 JDC면세점 8% 할인, GS칼텍스 리터당 40원 할인 및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할인서비스 등도 담겨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여성소비심리 패턴은 수시로 변화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신한의 빅데이터 기반 소비 예측 솔루션 적용이 적합한 분야"라면서 "이번에 출시된 레이디 클래식 카드는 이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육아, 웰빙, 교육 관련 분야에서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출산·육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Baby Story'를 오픈했다. 삼성카드 'Baby Story'는 아이의 포토앨범을 만들고 성장 일기를 기록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이며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Baby Story'는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SNS로 사진 편집,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아이의 성장일기를 만들고 다른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Baby Story'를 통해 우수 육아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하여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삼성카드는 트렌드에 민감한 싱글여성을 겨냥한 '삼성카드 2 V2'로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인 로얄블루카드 시리즈 가운데 여성CEO나 커리어우먼을 위한 '로얄블루L카드' 등으로 여성들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스를 겨냥한 카드 상품들도 출시하고 있지만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한 상품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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