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발표에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센트(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14달러 오른 배럴당 34.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의 영향이 이어져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350만 배럴 늘어나 사상 최고인 5억700만 배럴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것도 악재였다.
하지만,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EIA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5% 이상 늘었다.
또 휘발유 재고도 정유공장 가동이 줄어든 탓에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조심스러운 투자에 나섰다.
금 가격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50달러(1.4%) 오른 온스당 1239.10달러에 마감했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탓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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