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남자 볼티어 2위·여자 삼코바 3위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네이트 홀랜드(38·미국)와 클로이 트레스푸흐(22·프랑스)가 스노보드 월드컵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27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결선 남자부에서 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트레스푸흐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을 35위로 간신히 통과한 홀랜드는 결선 1차전을 2위, 2차전을 3위로 통과했다. 준결선 역시 3위에 올라 최종 결선에 진출한 6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결선에서 홀랜드는 초반 스타트가 빨랐고, 뱅크 턴(코너 경사가 심한 코스) 코스에서 가장 앞으로 나섰다. 점프 코스에서 2위 피에르 볼티어가 바짝 추격했지만 끝까지 1위를 지켰다.

여자 우승자 트레스푸흐는 결선 1차전에서 2위로 준결선에 올랐고 준결선에서는 3위로 통과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 에바 삼코바와 결승선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위로 골인했다.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종목은 예선에서는 시간을 체크해 순위대로 결선 진출자를 가리지만 결선에서는 6명이 한 조를 이뤄 상위 3명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금메달 피에르 볼티어(29·프랑스)는 홀랜드에 밀려 2위, 여자 금메달 에바 삼코바(23·체코)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28일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결선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