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기프트카드 관련해 정보 도용 부정사고가 있었던 가운데 일부 카드사에서 기프트카드에 대해 축소 등 다양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기프트카드 발행과 관련해 전반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상품권, 온라인 상품권이 등장하는 등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고객들의 선호도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등 기프트카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단계적 축소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기프트카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은 보안사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얼마전 중국 해커들의 의해 대형카드사 두곳에서 기프트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바 있으며 기프트카드를 복제하는 등 범죄에 노출돼 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실 기프트카드는 비중이 얼마되지 않아 수익성이라고 할 것도 없고 보안 문제 등으로 아예 없애자는 얘기들도 나오긴 하지만 고객 편의성 차원에서 하는 성격이 강한 만큼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