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위치도/사진=국토부 제공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신도시 개발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일(현지시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볼리비아 경제수도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약 58㎢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43만명(12만호) 도시 규모로 개발된다.

총 1310만 달러(약 155억원) 사업비 중 국내 기업 지분은 960만 달러(약 115억원)로 향후 2년에 걸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고가차도 등을 포함한 신도시 실시설계가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2014년 8월부터 본부장급 단장을 포함 4명의 전문가를 파견,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현지 신도시 개발 자문을 실시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기준이 적용되면 주택건설을 포함한 도시 인프라, 자재 공급 등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수출모델이 중남미는 물론 다른 지역과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