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대기업 신입 사원의 연봉은 평균 389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7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신입직 연봉은 평균 2455만원으로 대기업보다 1438만원 적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는 지난해보다 커졌다.

잡코리아는 이날 국내 기업 301개사(대기업 150개사·중소기업 113개사·공기업 38개사·외국계 17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기준 했으며, 기본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228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조사(3048만원)보다 5.9% 올랐다.

대기업이 389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3288만원), 외국계(3277만원), 중소기업(2455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올랐지만, 중소기업만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중소기업 신입직의 연봉은 대기업의 63.1%에 그쳤다.

대기업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운수의 신입 연봉이 4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4225만원), 건설(4167만원) 업종도 4000만원이 넘었다.

이어 기계철강(3981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3951만원), 석유화학(3925만원), 유통무역(390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