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8개월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지수(잠정치)는 76.16(2010년=100)으로 전월(74.99)보다 1.6%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1월에는 2007년 10월(74.86)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8개월 만에 상승했다.
2월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28.87 달러로 전월보다 7.5% 올랐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7% 올랐으며, 중간재는 1%, 자본재 2.2%, 소비재 0.5%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2% 하락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81.99로 1월(81.32)보다 0.8%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평균 1,217.35달러로 전월보다 1.35% 오른 것이 수출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3.9%, 공산품은 0.8%씩 각각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3% 하락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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