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약경쟁률 132.15대 1…프리미엄 1억원 육박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분양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대구에서는 이 달 3개 건설사가 분양 3파전을 펼친다. 

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제일건설, 화성산업 등 총 3개 건설사가 2214가구(오피스텔 포함)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57가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2.1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2월에는 이보단 낮지만 22.40대 1로 역시 대구가 가장 높았다.

   
▲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개별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대구가 단연 높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2016년 2월 기준) 지방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상위 TOP5 단지 (전용 84㎡ 기준)에 대구가 3곳이나 랭킹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범어 e편한세상’(12층)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9780만원, 대구 달서구 ‘대구월성협성휴포레’(11층)은 8931만원, 중구 대봉동 ‘대봉태왕아너스’(14층)는 8010만원 등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대우건설은 3월 말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이용도 수월하다. 

약 113만㎡의 대형 근린공원인 범어공원과 범어시민체육공원이 단지와 가까이 있어 입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도 수월하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49층 5개 동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세부 면적으로는 아파트 분은 전용 84A㎡ 385가구, 84B㎡ 320가구 등 총 705가구 규모,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친 아파텔 형태로 전용 59㎡ 56실, 75㎡ 56실 등 총 112실로 이뤄진다.

달서구와 중구에서는 제일건설과 화성산업이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분양격돌에 나선다.

제일건설은 달서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대구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밖에 위치한 2만4000여㎡ 규모의 대구 수목원을 비롯해 청룡산 전망 및 산새공원 이용 등 3면이 녹지 환경을 갖췄고 단지 내부에는 지상에 주차공간을 없애고 다양한 조경수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4베이 구조에 알파룸과 펜트리(일부 타입)가 제공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여서 실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면적 72~99㎡ 총 9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화성산업은 중구 남산동 일대에 ‘남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이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정거장 차이로 도시철도 1,2호선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한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있어 대구 주요도심과 외곽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산초, 경구종, 경상중, 대구고, 심인중고, 경북여고, 대구예고 등이 교육시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전용 59~84㎡, 총 41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35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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