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에 다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7센트(1.2%)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34달러 상승한 배럴당 41.5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자들이 움직였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지난주 기준 쿠싱 지역의 원유 비축량이 6905만 배럴로, 전주보다 57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감소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WTI 인도 지점 비축량 증가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오일채굴업자들이 2개월 동안 가격이 회복된 데 따라 다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의 원유생산업체인 오아시스 페트롤리엄과 파이어니어 내츄럴 리소시즈 등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유정을 가동하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24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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