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LS네트웍스의 구자용 회장이 대표이사로 5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LS네트웍스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구자용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LS네트웍스를 위해 구 회장이 복귀한 것이라 업계는 분석했다.
구 회장은 2007년 LS그룹이 법정관리 중이던 LS네트웍스(옛 국제상사)인수한 뒤 경영을 맡아 오다 회사가 정상화되자 2011년부터는 에너지기업 E1을 이끄는데 집중했다.
윤선노 LS네트웍스 부사장과 브랜드사업본부장이었던 이경범 부사장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재무 안정화와 주력 사업인 패션 브랜드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LS네트웍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실현하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권익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구자용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만큼 오너체제의 책임경영 하에 기업의 체질 개선과 효율성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오너를 구심점으로 험난한 경영환경 속에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