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능적이고 교활한 극우적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
미국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기위해 자국민과 미국내 일본사람들을 총동원해 조직적으로 백악관에 인터넷청원선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극우 아베신조 정권은 일제강점기의 총칼을 이용한 무자비한 한국민 탄압과 경제적 수탈, 위안부 강제동원 등 인권유린, 독립운동인사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창씨개명등을 민족말살정책등에 대해 반성은커녕 흉악전범의 유골을 합사한 신사에 뻔뻔하게 참배하는 후안무치하고 도덕불감증의 3류국가로 전락했다.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강변하며 한국을 자극하는 것도 한국민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고 있다.
아베정권의 뻔뻔함이 극에 달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달라는 백악관 인터넷 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선 데서 잘 나타난다. 일본 우익들이 조직적으로 나서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청원이 10만명을 넘으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
지난달 11일 한 네티즌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이후 4일 오전 8시20분 현재 11만1843명이 지지 서명을 했다
한 네티즌은 "글렌데일 시립공원의 동상이 평화의 동상을 가장한 위안부 동상으로,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변했다. 일본의 극우정권과 미국내 일본사람들의 집요한 과거잘못된 역사지우기에 혈안이 된 셈이다.
위안부 소녀상은 지난해 7월30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것으로 공식명칭은 '평화의 소녀상'이다.
극우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대표로 있는 유신회 소속 중의원 3명은 글렌데일 시의회를 찾아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생때를 쓰기도 했다. 도쿄와 지바현 등 지방의회 의원들은 14일 글렌데일을 찾아가 이의 철거를 강변할 예정이다. 이웃 국가와 주민들을 잔인하게 탄압한 것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뻔뻔하게 나오는 일본의 극우정권의 행태가 새삼 한국과 중국국민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소녀상 철거와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