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3일 저녁과 4일 오전 지상파 및 종편 등에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에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멕시코 삼색국기를 연상케 하는 하얀색 저고리와 빨간색 치마, 초록색 고름를 입은 박 대통령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꼈다. 국가원수의 눈부신 한복외교에 대한 감탄과 환호성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었다. 나이 드신 어른들은 박 대통령의 곱디고운 얼굴과 한복을 보면서 고 육영수 여사를 떠올렸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국가원수를 보면서 미소를 짖는 국민들도 많았다. 모친 육 여사도 국내외 행사 때에 한복을 즐겨 입었다.
박 대통령은 한복전도사다.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문화외교에 관한 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다.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등 외국정상과의 회담을 할 때마다 현지교민과의 간담회 등에서 한복을 입었다.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둘러볼 때도 한복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5000년 한민족의 혼과 자부심이 녹아있는 한복외교를 통해 세계 각국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것. 외국의 정상과 귀빈들은 한복입은 박 대통령을 보고 ‘뷰티풀(beautful)’, ‘고져스(gorgeous)’를 연발한다. 교포들은 감동을 받곤 한다.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박 대통령의 한복을 통해 새삼 실감한다.
지난 2일부터 멕시코를 국빈방문중인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는 문화외교의 백미로 평가할 만하다. 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공연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멕시코 국기를 연상시키는 삼색기 한복으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복패션은 방문국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준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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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입은 한복은 멕시코 삼색국기를 연상케 하는 하얀색 저고리와 빨간색 치마, 초록색 고름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로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선사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은 한복에 대해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2007년 펴낸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한복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고 있다. 한복을 입는 것은 “동포들에게 경의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식”이라는 것. 자서전은 이어 “한복은 문화와 민족의 혼을 옷의 모습으로 빚어낸 조국의 상징”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를 만날 때마다 가능한 지키려고 하는 것이 한복을 입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시에 “트렁크가 꽉차도 한복만은 반드시 챙긴다”고 술회한 바 있다. 해외교민들과의 만남시에 반드시 한복을 착용한다. 이역만리에서 분투하는 교민들에게 잠시나마 고국의 정서와 향수, 문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나 있다.
박정희대통령이 60년대 독일을 방문했을 때 파독탄광부와 간호사들 앞에서 “국가가 못나서 여러분들을 이역만리에서 고생시키고 있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을 때 육영수 여사는 한복을 입고 있었다. 파독광부들과 간호사들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육 여사의 한복은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마음을 한데로 모으는 한민족의 징표였다. 민족의 영혼이었다.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는 모친의 마음을 이어받았는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의 한복은 전략패션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승절 기간 베이징을 국빈방문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만찬에서 노란색 한복을 입었다. 노란색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다. 황제와 부를 상징한다. 박 대통령은 노란색 한복을 입음으로써 중국인들에게 친밀감을 드러내고, 국가원수로서의 품격도 유지했다.
2013년 11월 5일 영국 국빈 방문시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의 만찬 때 입은 한복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줬다. 주황색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를 입은 박 대통령의 아름다운 모습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엘리자베스여왕 2세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민족의 혼과 자부심, 국격이 녹아든 한복 문화외교의 정수였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할 때마다 상대국 문화와 정서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전략한복으로 정상들과 현지 귀빈들을 사로잡았다.
문화외교, 문화홍보에 관한 한 박 대통령이 단연 최고의 빛을 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핵심국정과제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통 문화가치의 재발견과 문화와 제조업의 융복합 등을 통해 국민소득을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까지 도약하자고 강조한다. 집권 5년간 박 대통령의 눈부신 문화외교, 한복외교는 한국의 국격과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 국민들은 이런 국가원수가 있어 행복하다. 진한 감동을 받는다.
<사진으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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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LA동포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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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6월 중국 국빈방문 국빈만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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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6월 시안지역 한국인 오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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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베트남 한복-아오자이 패션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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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프랑스 동포오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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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동포만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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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영국 국빈 방문 국빈만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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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 독일동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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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6월 카자흐스탄 동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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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캐나다 동포만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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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사우디 동포오찬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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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UAE 동포 간담회. |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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