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올들어 다양한 이슈들로 주춤했던 수입차브랜드들의 판매가 지난달 반등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등의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입차 브랜드들의 숨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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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A클래스/벤츠코리아 |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 등록대수가 2만409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5만5999대로 전년 1분기 5만8969대에 비해 5.0%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과 2월 내리 하락하다가 3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162대, BMW 4317대, 폴크스바겐 3663대, 아우디 2552대, 랜드로버 1130대, 미니 1030대, 포드 1026대 등 순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823대(53.2%), 2000~3000cc 미만 9551대(39.6%), 3000~4000cc 미만 1166대(4.8%), 4000cc 이상 518대(2.1%), 기타 3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442대(80.7%), 일본 2988대(12.4%), 미국 1664대(6.9%) 순이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628대(69.0%), 가솔린 6364대(26.4%), 하이브리드 1066대(4.4%), 전기 36대(0.1%) 순이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6251대로 67.4%, 법인 구매가 7843대로 32.6% 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52대(28.6%), 서울 4080대(25.1%), 부산 1040대(6.4%)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169대(40.4%), 부산 1131대(14.4%), 경남 1091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1526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1508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930대) 순이었다.
이번달 수입차들의 선전에는 그간 무성한 의혹들로 손해를 본 이미지에 대한 보상형식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선전에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개소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 효과와 더불어 영업일수 증가 및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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