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점유율에서 23%를 기록했다.
2위 재팬디스플레이(16%), 3위는 LG디스플레다. LG디스플레이는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는 25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점유율 4~6위는 일본 샤프(10%), 대만 이노룩스(5%), 중국 BOE(5%) 순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패널 제조 기술력에서 경쟁업체들보다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장착되는 아몰레드 패널은 지난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54% 늘었다. 반면 아몰퍼스 실리콘(a-Si) TFT(박막트랜지스터)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줄었다.
다만 LCD 디스플레이 중에도 저온 폴리실리콘(LPTS) TFT LCD는 출하량이 10% 증가했다. LPTS 기판은 OLED 패널로도 응용할 수 있다.
IHS는 "이미 충분히 포화한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몰퍼스 실리콘 LCD에서 하이퍼포먼스가 가능한 아몰레드와 LPTS LCD 디스플레이로 급격히 전환하는 추세"라고 전망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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