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 대규모 OLED 디스플레이 공급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애플에 상당량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규모는 5.5인치 패널 기준으로 연간 약 1억대 안팎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3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애플의 계약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패널과는 별도로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패널 공급을 위해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단지의 A3 공장에 아이폰용 올레드 전용 라인 가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 전용으로 지은 A3 공장은 현재 6세대(가로 1850㎜×세로 1500㎜) 기준으로 월 1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초부터 A3 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월 3만장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계약에 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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