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최근 부진한 팀성적에 더해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정주현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2009년 9월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친 정주현은 7년이 지나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쳤다. 만루 홈런은 생애 처음 기록했다.

한화는 13일 민병헌, 14일 오재일(이상 두산 베어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의 희생양이 됐다.

3경기 연속 만루 홈런 허용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3경기 연속 만루 홈런 허용의 역대 첫번째 팀은 기아 타이거즈로 2011년 6월 14∼16일 3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기록을 제공한 팀은 공교롭게도 한화이글스였다.   

한편 4회초가 진행중인 가운데 LG가 한화에 9-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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