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동산히어링(대표 박정희)은 뇌전증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리바노바사의 ‘미주신경 자극 치료시스템’을 국내 주요병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미주신경 자극치료'란 신체와 뇌 사이의 주요한 의사 전달 통로 역할을 하는 왼쪽 목에 위치한 미주신경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어 뇌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발작의 횟수와 강도를 줄이는 치료법이다.

   
▲ ㈜동산히어링(대표 박정희)은 뇌전증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리바노바사의 ‘미주신경 자극 치료시스템’을 국내 주요병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동산히어링

미주신경 자극치료는 2005년부터 국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활성화됐으며, 실제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5명 중 4명은 발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발작 감소 효과는 지속해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뉴욕대병원(NYU Langone Medical Center)이 2011년  발표한 임상결과 논문에 따르면, 미주신경자극치료를 받고 있는 436명 중 64%인 255명의 환자들이 발작 횟수가 절반이상 감소했다.

동산히어링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치료 효과가 지속돼 다른 약물과는 상호 작용하지 않는다"면서 "이 외에 무기력증과 우울증의 개선, 기억력과 언어능력 발달 등의 효과로 인해 사회활동 및 학습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질병은 최근 들어 하나의 신경학적 장애임이 입증됐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를 이해시킴으로써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명칭을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한 ‘뇌전증’으로 개정한 바 있다.

동산히어링의 미주신경 자극치료 시스템은 자극발생기와 전극선, 프로그래밍장치(병원용), 특수자석(환자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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